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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날두 4호골’ 포르투갈 첫승, 모로코는 첫 탈락..엇갈린 희비

포르투갈이 세계적인 골잡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의 4호골로 조별리그 첫 승을 기록했다. 하지만 모로코는 러시아 월드컵 첫 탈락의 불명예를 안게 됐다.





포르투갈은 20일 오후 9시(한국시간) 러시아 루즈니키 스타디움에서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예선 B조에서 모로코에 1-0으로 승리를 거뒀다.

앞서 지난 16일 스페인과의 1차전에서 호날두의 해트트릭으로 3-3 무승부를 기록한 포르투갈은 승점 3을 얻어 1승 1무, 승점 4로 16강 진출의 유리한 고지에 섰다.

호날두는 모로코와의 경기 4분 만에 헤딩골을 넣어 이번 월드컵의 4호골을 터트리는 데 성공했다. 모로코 문전 오른쪽 코너 부근에서 주앙 모티뉴가 올린 공을 호날두가 수비수를 제치고 몸을 날려 다이빙 헤딩을 선보였다.

모로코는 20년 만에 월드컵 본선에 복귀했지만, 앞서 1차전에서 이란에 자책골을 내줘 0-1로 패한 데 이어 포르투갈 경기에서도 득점에 실패,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이번 대회 참가 32개 나라 중 가장 먼저 조별리그에서 탈락했다.



모로코는 슈팅 수 16대 9, 유효 슈팅 수 4대 2로 포르투갈을 앞섰지만, 호날두의 경기 초반 한 골을 만회하지 못하고 아쉽게 경기를 마무리했다.

한편, 오는 26일 모로코는 스페인과, 포르투갈은 이란과 조별리그 마지막 경기를 벌인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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