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 인스타그램이 동영상 게시자를 위한 일종의 콘텐츠 허브인 ‘인스타그램TV(IGTV)’를 출시했다.
20일(현지시간) 미 경제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IGTV는 아이폰 iOS와 구글 안드로이드폰 사용자 모두 쓸 수 있는 동영상 업로드 플랫폼이다.
IGTV는 사용자가 지정된 앱을 통해 2분 넘게 장시간 녹화한 동영상을 업로드할 수 있고 이를 다른 사용자들이 유튜브처럼 시청할 수 있는 플랫폼이다. 높은 해상도를 위해 4K(초고화질) 세로 비디오 촬영과 콘텐츠 업로드가 가능하다.
케빈 시스트롬 인스타그램 최고경영자(CEO)는 “이 플랫폼은 동영상 크리에이터들이 생존할 수 있는 터전이 될 것”이라고 말하며 “IGTV는 모바일 퍼스트를 지향한다. 매우 간단하면서도 높은 화질을 보장한다”고 강조했다.
IGTV는 초기에는 광고 없이 운용하지만, 향후 사용자가 많아지면 유튜브처럼 광고를 붙일 것으로 보인다. 2012년 페이스북에 인수된 인스타그램이 막강한 동영상 공유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어 유튜브 입장에서도 만만찮은 경쟁자로 인식할 수 있다고 IT 매체들은 전망했다.
/박민주기자 parkmj@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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