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시가 전국 지방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일자리대책 평가에서 광역단체 일자리공시제 부문 대상(총리상)을 수상했다.
대구시는 20일 정부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고용노동부 주관 ‘2018년 전국 지방자치단체 일자리대상’ 시상식에서 충남 천안시(기초)와 함께 공시제 부문 대상을 받았다. 종합대상(대통령상)은 광주시가 수상했다.
이로써 대구시는 민선 6기 출범 이후 전국 일자리대상에서 2015년 우수상, 2016~17년 최우수상 등 4년 연속 수상하는 성과를 냈다.
이날 행사는 광역 17개, 기초 209개 등 전국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한 해 동안 일자리대책 추진실적을 평가해 우수 자치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됐다.
대구시는 이번 평가에서 미래산업 육성을 통한 장·단기 일자리대책을 균형 있게 추진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실제로 미래형자동차·물·의료·에너지·로봇 등 신성장산업을 집중 육성하는 한편 현대로보틱스·롯데케미칼 등 대기업을 유치하고 첨단의료복합단지를 활성화해 4차 산업혁명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등 새로운 일자리수요를 창출했다.
특히 유망기업을 타깃으로 성장사다리 지원체계를 구축, 창업부터 글로벌 강소기업에 이르기까지 맞춤 지원하는 ‘스타기업 육성사업’은 중소기업 위주의 지역여건을 잘 반영한 지역특화 정책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신성장산업으로 산업재편을 가속화하고 중앙정부·대학과 긴밀히 협력하는 등 실효성 있는 일자리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대구=손성락기자 ss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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