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방부는 에어컨이 없던 군 간부숙소에 최근 에어컨 1만7,000대의 에어컨을 추가로 설치했다고 21일 밝혔다. 이로써 전국 9만여실의 군 간부숙소에 모두 에어컨이 보급됐다.
이번에 에어컨이 새로 설치된 간부숙소는 미혼 간부를 위한 주거시설로, 주로 중·하사나 중·소위 등 초급간부들이 생활하는 원룸형 시설이다. 신축 간부숙소에는 에어컨이 설치돼 있었지만, 전체 시설의 20%에 달하는 노후 간부숙소에는 에어컨이 없어 그동안 이곳에 거주하는 초급간부들은 선풍기와 부채만으로 여름철 무더위와 싸워야 했다.
간부 숙소에 앞서 병사들의 병영생활관에는 지난해 6월에 에어컨 설치가 완료됐다. 전군 병영생활관에 설치된 에어컨은 6만 2,000여대다. 국방부는 “병영생활관에 이어 간부숙소에도 에어컨 설치를 완료함에 따라 모든 장병 주거시설에 대한 에어컨 설치를 마무리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병사와 간부를 포함한 모든 장병의 근무여건 개선을 위해 지속해서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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