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연합(EU)이 미국의 버번위스키와 청바지 등 미국산 수입품에 부과하기로 한 보복관세가 22일(현지시간) 발효됐다고 AFP 통신이 보도했다. 앞서 미국이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부과에 한 것에 대한 대응 차원이다.
EU 공식 관보에 따르면 이날 O시부로 발효에 들어간 이번 관세는 미국의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 관세부과 결정에 대한 보복 대응 차원으로, 미국산 버번위스키, 청바지, 오토바이 등이 대상이다.
앞서 지난 20일 EU는 이날부터 미국산 수입품에 대한 보복관세를 부과한다고 예고한 바 있다.
이번에 부과되는 EU의 보복관세 규모는 28억 유로(3조6,000억 원 상당)로 미국이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부과하는 관세에 상응한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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