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협약은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사회적 약자가 사용하는 감면단말기와 휴대폰 유심처럼 작은 크기의 심형 하이패스 카드를 삽입해 사용하는 심형 단말기를 특별 공급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연말까지 추진한다.
감면단말기는 기존에 보조금을 지급 받지 않은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최대 3만대를 보급할 예정이다. 특히, 도로공사가 기존에 장애 등급별로 차등 지급했던 보조금을 6만원으로 일괄 상향 지원해 이들의 단말기 구입 부담을 없앴다.
이와 함께 기존 하이패스 단말기보다 크기가 작아 설치가 쉬운 심형 단말기는 도로공사가 1만원을 지원해 최대 13만대를 보급한다. 대상자는 신한카드 사용자 중 단말기를 신청한 이용객이다.
이와 함께 도로공사는 감면단말기 등록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감면단말기 구매와 지문등록을 한 번에 할 수 있도록 개선한다. 기존에는 단말기 구매 후 지문등록을 위해 주민센터나 도로공사 지역본부·지사를 방문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전국 하이패스 센터에서도 등록할 수 있도록 단계적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계기로 하이패스 이용률이 높아지고 공공기관과 민간기업의 협업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공공부문에서 사회적 책임을 선도해 나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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