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한강변 서울함공원 주말·공휴일 야간개장

서울 마포구 망원동에 있는 서울함공원(사진)이 23일부터 8월 26일까지 주말·공휴일 야간개장을 하며 다양한 특별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야간개장은 관람객들에게 볼거리와 즐길거리를 선사하기 위해 기존 주말·공휴일 오후 8시까지 운영하던 시간을 오후 10시까지로 연장한다. 평일은 오후 7시까지 운영된다.

특별프로그램으로는 서울함에 대한 해설과 거리공연이 진행된다. 오후 8시부터 해설가와 함께 서울함 내부를 관람하면서 서울함과 전시 공간에 대한 설명을 듣는다. 오후 7시 30분부터는 아름다운 음악을 선사하는 공연이 서울함 갑판에서 펼쳐진다.



서울함 사병식당에서는 비상·훈련 시에 식량으로 사용했던 전투식량을 경험하며 해군들의 선상 생활을 간접 체험할 수 있다. 23일부터 평일 1회(점심식사 시간), 주말·공휴일 2회(점심·저녁식사 시간)에 진행된다. 사병식당 수용인원을 감안해 1회에 28명씩 현장에서 선착순으로 전투식량 체험이 가능하다.

1,900톤급의 해군 호위함인 서울함은 1985년 취역해 30년간 바다를 지키다 2015년 퇴역했다. 지난해 해군이 서울시에 기증한 서울함은 한강변에 닻을 내리고 공원으로 변신했다.
/김정욱기자 [e-mai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