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검색
팝업창 닫기
이메일보내기

'진박' 정종섭 "우리 당에 박근혜 판 사람 많아…자리 비워야"

진박 정종섭 "저는 친박도 비박도 아냐"

"집단 패거리 정치가 보수 엉망으로 만들어"

정종섭(오른쪽) 자유한국당 의원이 지난 19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한국당 초선의원 모임에 참석해 물을 마시고 있다. /연합뉴스




‘진박(진실한 친박근혜계)’으로 평가받는 정종섭 자유한국당 의원이 22일 “우리 당에 비박계도 그렇고 다 박근혜(전 대통령) 이름 팔아 정치했다. 스스로 판단해 자리를 비워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최근 차기 총선 불출마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정 의원은 이날 심재철 의원의 주최로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자유포럼 연속토론회 보수 그라운드 제로 난상토론’에 참석해 “10년 이상 박근혜 전 대통령 이름을 팔아 정치한 사람이 많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친박·비박계 간 계파 갈등이 재연되는 것과 관련해 “지난 10~20년 동안 누구를 죽이고 살리는 일을 반복했다. 이 꼴을 당한 상황에서도 당권 장악을 위해 싸운다”며 “집단 패거리 정치에 의해 보수뿐 아니라 우리나라 전체가 엉망”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친박·비박 모두 뒤로 물러나 근신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나 정 의원은 ‘진박 감별사’, ‘비박계 공천 학살’ 논란이 일던 지난 20대 총선에서 진박을 자처하며 대구 동구갑 국회의원에 당선됐다. 정 의원은 당시 선거 과정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복사기에 넣어 복사하면 나와 똑같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박근혜 정부에서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정 의원은 지난 2015년 9월 한국당의 전신인 새누리당 의원 연찬회에서 ‘총선 필승’으로 건배사를 외쳐 선거법 위반 논란을 일으키기도 했다. 정 의원은 이날 이 자리에서 ‘저는 친박도 비박도 적용되지 않는 사람“이라고 강조했다.
/류호기자 rho@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

서울경제를 팔로우하세요!

서울경제신문

텔레그램 뉴스채널

서울경제 1q6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