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종된 지 8일째 접어든 강진 여고생의 마지막 행적 일부가 공개됐다.
23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지난 16일 오후 1시 40분쯤 A양이 집을 나서 아버지 친구 B(51)씨를 만나러 가는 것으로 추정되는 장면이 CCTV 영상을 통해 확인됐다.
A양에게 아르바이트를 소개시켜주기로 한 것으로 알려진 B씨도 16일 오후 1시 50분쯤 자신의 가게를 나선 뒤 A양이 가던 공장 방향으로 이동하는 모습이 잡혔다.
경찰은 1시 58분에서 2시 사이 A양 집 인근 공장에서 A양과 B씨가 만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하지만 해당 지역에 CCTV가 없어 직접 만나는 모습은 포착하지 못했다.
B씨의 차량이 2시 16분쯤 도암면으로 이동하는 장면에서도 짙은 선팅으로 A양의 탑승여부가 확인이 안되는 상황. 다만 A양의 휴대전화 신호의 동선과 B씨 차량의 동선이 비슷하다고 경찰은 밝혔다.
한편 이날 경찰은 14개 중대와 전담반 분석관, 감식반 등 경찰력과 119특수구조대 5명과 의용소방대 및 주민 60명 등 총 1224명이 수색을 벌인다고 밝혔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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