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정세가 안정을 보이고 중국인 관광객 숫자도 늘면서 지난달 방한 외국인 관광객이 큰 폭으로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관광공사는 5월 방한객이 작년 동월 대비 26.6% 증가한 123만,0천21명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중국은 작년 단체관광 금지조치 시행에 따른 기저효과로 방한객 증가세가 지속해 작년 대비 46.1% 늘어났다. 일본은 월초 골든위크 연휴 및 한류 관련 이벤트와 상품 등의 인기로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방한객이 42.6% 많아졌다.
아시아와 중동(중국·일본 제외)은 같은 기간 16.0% 늘어났으며 대만은 19.9% 많아졌다. 홍콩은 10.5%, 그 외 지역도 15.9% 증가했다.
유럽·미국과 기타 지역은 한반도 정세가 안정되고 항공가격이 낮아짐에 따라 방한수요가 증가해 작년 동월 대비 9.3% 증가했다.
/나윤석기자 nagija@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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