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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 100명, ‘금수저 전형’ 논란 낳은 학생부에 메스 댄다

학부모·교원 등으로 구성된 정책참여단 1차 합숙회의

수상경력·교과특기 등이 쟁점 관측… 권고안 제시 계획

김상곤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23일 ‘학교생활 기록부 신뢰도 제고를 위한 국민참여 정책숙려제’ 1차 숙의장에서 인사말을 전하고 있다. /사진제공=교육부




시민정책참여단이 ‘깜깜이·금수저’ 전형 논란을 빚고 있는 학교생활기록부종합전형의 평가 기반이 되는 학생부의 공정성과 신뢰성을 높이기 위한 논의를 본격 시작했다.

교육부는 23~24일 경기도 근교에서 ‘학교생활기록부 신뢰도 제고를 위한 국민참여 정책숙려제’ 1차 숙의(합숙회의)를 진행했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학생부의 공정성 논란을 줄이고자 국민이 직접 참여하는 정책숙려제를 통해 신뢰도 제고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정책참여단은 학생(중3∼고2) 20명, 초·중·고 학부모 20명, 초·중등 교원 20명, 대학 관계자 20명, 일반 시민 20명을 무작위로 뽑아 선정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이들은 합숙회의에서 조를 나눠 학생부 현황과 교육부가 4월 내놓은 개선안에 관해 알아보고, 세부 쟁점 사이의 우선순위를 정해 향후 집중적으로 토의할 핵심 이슈를 선정했다. 수상경력·봉사활동·교과 세부능력 및 특기사항 등이 주요 쟁점이 됐을 것으로 분석된다.

정책참여단은 이들 쟁점을 중심으로 7월 7∼8일 2차 숙의를 진행해 개선방안을 마련, 교육부에 권고안 형태로 제출한다.

교육부는 이와 별도로 이달 29일 서울교대 종합문화관에서 전문가와 일반 시민이 참여하는 ‘제2차 열린토론회’를 열어 학생부 개선안과 관련한 다양한 의견을 듣는다. /임지훈기자 jhl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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