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승환이 실투 하나에 시즌 3번째 블론세이브를 남겼다.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오승환은 24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애너하임 에인절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와 방문 경기에 1-0으로 앞선 8회 등판, 1이닝 1피안타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시즌 5번째 홈런을 허용한 오승환의 평균자책점은 3.24에서 3.41로 올라갔다.
이틀 전인 22일 에인절스전에서 1이닝을 3탈삼진 무실점으로 좋은 컨디션을 보인 오승환은 이날 경기에서도 자신있는 피칭을 이어갔다.
마이크 트라우트를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저스틴 업턴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그러나 2사 후 루이스 발부에나를 상대하며 단 하나의 공이 아쉬웠다.
오승환은 볼 카운트 1볼-2스트라이크에서 높은 패스트볼을 던졌지만 포수가 요구 것보다 낮게 들어오는 바람에 홈런을 맞았다.
1-1 동점을 허용한 오승환은 다음 타자 안드렐톤 시몬스를 3구 삼진으로 처리한 뒤 이닝을 마쳤다.
토론토는 9회초 2사 1, 2루에서 터진 스티브 피어스의 스리런 홈런에 힘입어 4-1로 승리했고, 오승환은 블론세이브를 기록했지만 시즌 3승(2패)째를 거두게 됐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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