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강진에서 실종된 여고생으로 추정된 시신이 발견돼 경찰이 신원 확인 중이다.
24일 전남 강진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오후 3시께 강진군 도암면 지석리 야산 정상 부근에서 A(16)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
시신은 우거진 풀과 나뭇가지 등으로 덮여 있었으며, 옷은 상당 부분 벗겨진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현장감식 중이다.
시신은 산 정상 넘어 내리막길에 우거진 숲 속에서 수색 중이던 경찰에 의해 발견됐다. 해당 위치는 도로 등에서 상당히 떨어진 곳으로, 차량 등의 접근이 전혀 불가능하다.
A양 휴대전화 발신음이 끊긴 곳과는 가까운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시신의 키와 체격으로 볼 때 A양일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정확한 신원과 사망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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