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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VIEW] ‘미우새’ 김희애 “아들·남편에 참고 참다가 폭발”

배우 김희애가 평범한 주부의 삶을 공개해 화제다.





24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미운우리새끼’에서는 김희애가 게스트로 출연해 남편과 아이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김희애는 “저도 아이 키우는 입장에서 ‘미운우리새끼’가 공감이 된다”며 “아들 키우면서 나이 들고 보니까, 정말 아들 키우는 게 힘들구나 싶다. 다 키우신 어머님들 보니 부럽기도 하고 그렇다. 어떻게 키우셨는지 여쭤보고 싶다”고 말했다.

아들 둘을 둔 김희애는 신동엽이 “아이들 키울 때 제일 힘들 때가 언제냐”는 질문에 “제일 좋을 때가 언제였냐고 물어보는 게 낫겠다”며 웃었다.

이어 “잔소리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참고 참다가 폭발을 하는 편”이라며 “수시로 혼내야하는데, 그게 잘 안 된다. 그러다가 어느 순간 제어가 안된다”고 말했다.

신동엽이 “부부싸움도 하시냐”고 묻자 김희애는 “부부 싸움 안 하는 부부가 어디 있느냐”고 반문했다. 이에 신동엽은 “저희 같은 경우는 뭐 크게 싸울 일은 없는 것 같다”고 답했다/



김희애는 “말을 그때그때 해야 하는데 나는 참는 편이다. 참지 말고 말해야 하는데 쉽지 않다”고 전했다.

또한 “평소에는 직접 요리도 해주고 그런다”라면서도 “애써 반찬을 만들어 놓으면 아들이 괜히 냉장고 열어보면서 ‘뭐 없나?’한다. 정말 속 터진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도 “아이들이 엄마가 배우라는 걸 자랑스러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잘은 모르겠지만 살짝 좀 자랑스러워하는 것 같긴 하다”라며 “한편으로는 엄마가 유명하다는 것이, 아이들에게 아픔이 되거나 어두운 부분들이 있는 것 같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김희애는 1996년 ‘한국의 빌 게이츠’로 불린 이찬진과 결혼하면서 사상 첫 연예인-IT 사업가 커플을 이뤄 큰 주목받았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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