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진 실종 여고생 A(16·여)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의 유전자(DNA) 감정 결과가 이르면 오늘 나온다.
경찰은 부패한 시신의 신원을 확인하기 위해 현장에서 채취한 유전자 시료 긴급 감정을 24일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의뢰했다.
사망 경위 등을 규명하기 위한 부검은 이날 시행될 예정이며, 부검을 통해서도 또 한 번 유전자 시료 채취가 진행된다.
경찰은 시신에서 범인을 추정할 수 있는 DNA 성분 확보하고 시신이 발견된 현장에 대한 정밀감식도 진행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번 사건의 유력한 용의자이자 A양의 ‘아빠 친구’ 김모(51)씨가 사망했기에 부검과 현장 감식 등을 통해 강력범죄에 관한 연관성을 가려낼 생각이다.
사건 당일 외부 세차를 했던 김씨 소유 승용차에서 발견된 머리카락 등 유류품 80여 점에 대한 감식 결과도 다음 주 중 밝혀질 것으로 예상된다.
경찰은 추가 수사를 통해 공범의 여부도 확인할 계획이다.
A양은 지난 16일 ‘아르바이트 소개를 해준 아빠 친구를 만났다’고 친구에게 SNS 메시지를 남긴 뒤 실종됐다. 전남경찰청은 24일 오후 3시~3시 20분 사이 전남 강진 도암면 지석리 야산 수색 중 A양으로 추정되는 시신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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