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형의 집’ 배누리가 눈물 열연으로 매일밤 안방극장을 적시고 있다.
KBS 2TV 일일드라마 ‘인형의 집’ 83회에서는 친오빠 이재준(이은형 분)과 함께 아버지의 납골당을 찾는 꽃님(배누리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꽃님은 뺑소니 사고로 인해 아무것도 기억나지 않지만 기억을 찾으려 애쓰고 있었던 상황. 자신의 가족조차 기억나지 않는 현실에 꽃님은 그동안 괴롭고 힘든 시간을 보내야 했다.
빈소를 찾아 마침내 아버지를 만나게 된 꽃님은 “아버지 얼굴, 이름, 모습 하나도 기억안나서 죄송해요. 꼭 기억해낼게요.”라고 말하며 가슴 아픈 눈물을 흘려 시청자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특히 배누리가 이은형이 진짜 오빠인지 모른채 가짜 오빠 차대길을 지키기 위해 울며 비는 장면에서는 그 어느 때보다 역할에 몰입해 절절한 눈물 연기를 선보여 주목도를 끌어올렸다. 가짜 오빠 차대길을 위해 절절한 감정을 드러내며 진정성 넘치는 장면이 완성하면서 당시 현장마저 촉촉하게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매회 밀도 100%의 촘촘한 감정 연기로 눈물 마를 날 없는 꽃님역을 선보이고 있는 배누리는 한층 깊어진 연기력으로 시청자들을 사로잡으며 시청자들의 가슴을 울리고 있다.
한편, 은경혜(왕빛나 분)가 모든 진실을 안 꽃님이 홍세연(박하나 분)을 원수로 생각할 것이라 말하며 이재준을 압박해 꽃님이 과연 어떤 선택을 하게 될지 앞으로의 전개에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해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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