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인터넷 매체인 피스패치는 이에 앞서 ‘지드래곤이 지난 19일부터 소령도 중령도 사용할 수 없는 양주병원 3XX동 3XX호 대령실에 입원해 있다’고 보도해 특혜 논란을 불러 일으켰다. 디스패치는 ‘원칙적으로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일반 병사의 경우 4·6·8인실에서 지낸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이에 대해 권 모 일병(지드래곤)이 수술 후 안정 및 치료를 위해 국군양주병원 1인실에 입원 중으로 안정적 환자관리 차원에서 본인은 물론 다른 입원환자의 안정을 위해 내린 불가피한 조치였다고 설명했다.
국방부는 특히 ‘대령실’이라는 병실은 없으며 군 병원의 1인실은 필요시에 간부 및 병사 모두 사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또 양주병원의 2017년 1인실 사용 기록은 코골이가 심해 격리가 필요한 환자와 다제내성균 환자 등 병사 2명과 부사관 1명, 중위 2명, 중령 3명, 대령 1명이라고 덧붙였다.
군 관계자는 면회 시간(오후 5시) 이후 권 모 일병의 매니저가 면회를 했다는 보도에 대해서도 ‘위병소에 확인한 결과 오후 5시 이후 방문자는 없었다’고 일축했다.
지드래곤은 지난 2월 27일 강원도 철원의 한 부대 신병교육대에 입소해 군 복무를 시작했다. 훈련소에서 5주간 기초군사훈련을 받은 뒤 현역으로 복무 중으로 발목 통증을 호소해 수 차례 치료와 입원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권홍우기자 hongw@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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