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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 비 영어권 최초 뮤지컬 ‘마틸다’ 한국 공연

웨스트엔드 최신 뮤지컬 ‘마틸다’가 오는 9월 8일부터 5개월간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뮤지컬 ‘마틸다’ 한국 공연은 아시아 최초, 비영어권 최초 공연이다. 특히 신시컴퍼니에게는 창단 30주년을 맞이한 해에 공연되는 작품으로서 더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

배우 설가은, 이지나, 안소영, 황예영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뮤지컬 ‘마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사진=조은정 기자




박명성 프로듀서는 25일 서울 중구의 호텔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뮤지컬 ‘마틸다’는 2-30대 성인 관객뿐만 아니라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전 연령층이 즐길 수 있는 작품이다.” 며 “30주년 기념 작품으로 ‘마틸다’를 선택한 이유는 뮤지컬계 저변 확대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때문에 특별히 심혈을 기울인 번역, 8개월에 걸친 배우 오디션, 연습실 총 9개를 사용하는 10주간의 연습실 연습과 5주간의 무대 리허설, 4주간의 무대 셋업, 9회의 프리뷰를 통해 어느 공연보다도 완벽하게 준비된 모습으로 관객들을 만날 예정이다

뮤지컬 ‘마틸다’는 똑똑하고 책 읽기를 좋아하는 천재 소녀 마틸다가 부모와 학교 교장의 부당함으로부터 온전히 제 힘으로 벗어나 진정한 자아와 행복을 찾아가는 과정을 유쾌하고 따뜻하게 그려낸 작품이다. ‘20세기 최고의 이야기꾼’으로 불리는 세계적인 동화작가 로알드 달(1916∼1990)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이번 공연의 해외 협력 연출 닉 애슈턴은 “지난 6년간 7개의 프로덕션에서 일했는데 비영어권에서 공연하는 건 처음”이라며 “마틸다라는 작은 아이가 세상을 바꿀 수 있는 힘을 가졌다는 걸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해외 협력 연출을 맡은 닉 애쉬튼이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뮤지컬 ‘마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25일 오전 서울 중구 더 플라자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뮤지컬 ‘마틸다’ 제작발표회에 참석한 제작진과 출연진이 포토타임을 갖고 있다.


애슈턴 연출은 “‘마틸다’의 힘은 이야기다. “며 ”‘마틸다’라는 작은 아이가 정해진 운명을 개척해서 세상을 바꿀 수 있다는 메시지를 관객에 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제작진은 번역과 윤색에 상당한 공을 들였다. 이지영 국내 연출은 “해외 라이선스 작품의 가장 중요한 점은 번역과 윤색이다. 원작의 오리지널리티를 유지하며 정서상 거리감을 최소화해야 하는 게 중요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



이어 “‘알파벳송’으로 불리는 ‘스쿨송’은 “비영어권은 처음이어서 이를 조정한 선례가 없다. 한국 관객이 충분히 이해할 수 있도록 신경썼다”고 설명했다.

주인공 마틸다 역에는 600명이 지원한 오디션 과정을 거쳐 황예영, 안소명, 이지나, 설가은 4명이 선발됐다. 등이 그 주인공이다. 애슈턴 연출은 “주인공 ‘마틸다’ 역 오디션을 하면서, 머릿속에서 수많은 에너지가 반짝거릴 듯한 아이들을 선발했다”며 아역배우들의 잠재력에 기대를 걸었다.

뮤지컬 첫 데뷔인 아역배우 황혜영은 “지금도 연기하는 건 어렵고 힘들지만, 두 달 뒤에는 잘할 수 있을 것 같다”고 자신있게 말했다.

이지나는 “똑똑하고 성숙하고 엉뚱한 마틸다가 나오는 책을 읽다 보면 어느새 무대 위에 서 있는 제가 떠오른다”며 떨리는 소감을 밝혔다.

이외에 마틸다의 따뜻한 조력자 허니 선생님은 오랜만에 뮤지컬에서 만나는 방진의와 신예 박혜미가 맡았다. 또한 소설 ‘마틸다’에도 섬세하게 묘사되어 있는 악독한 캐릭터들인 교장 미스 트런치불 역에는 김우형과 최재림이, 미세스 웜우드 역에는 최정원과 강웅곤이, 미스터 웜우드 역에는 현순철과 문성혁이 캐스팅되었다.

뮤지컬 ‘마틸다’는 9회의 프리뷰 공연 이후, 오는 9월 8일부터 2019년 2월 10일까지 서울 강남구 LG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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