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독일전 2대0 승리보다 독일의 7대0 승리 확률이 더 높다고?’
해외 주요 베팅업체들은 한국-독일전 결과로 독일의 무난한 승리를 점치고 있다. 일부는 한국이 독일을 2대0으로 이길 확률을 독일이 한국을 7대0으로 대파할 가능성보다 낮게 보기도 한다. 25일(이하 한국시간) 래드브룩스의 경우 한국의 2대0 승리 배당률은 100분의1, 독일의 7대0 승리 배당률은 80분의1이다. 배당률이 낮을수록 당첨 확률이 높다는 뜻이다. 베팅업체들의 배당률로 보면 독일의 2대0 승리가 가장 가능성이 큰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국내 팬들은 도박사들의 예상이 그저 예상에 그치기만을 바라고 있을 것이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한국의 16강 진출 확률을 ‘1%’라고 분석했다. ESPN은 본선 참가 32개국이 조별리그 2차전까지 모두 마친 25일 A~H조 나라들의 16강 진출 가능성을 전망했다. 이 매체는 2패를 당한 F조 최하위 한국이 조 2위에 올라 16강에 들 가능성을 1%로 예상했다. 한국은 세계 최강 독일을 3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멕시코-스웨덴전 결과에 따라 16강행을 기대할 수 있다. 1승1무를 거둔 H조 공동 선두 일본의 조별리그 통과 확률은 81%로 측정됐다. 조 1위로 올라갈 확률 40%와 조 2위로 통과할 확률 41%를 더한 수치다. 일본은 한국보다 상대적으로 수월한 조에 편성됐고 콜롬비아와의 1차전에서는 초반부터 수적 우세를 등에 업는 행운이 따르기도 했다.
/양준호기자 miguel@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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