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당선인의 경기도 지사직 인수위원회 중 ‘새로운 경기 특별위원회’는 지난 21일 위탁기간이 4개월여 남아 긴급하지 않은데도 차기 위탁업체 선정절차가 추진 중이라는 민원을 접수해 경기도 체육과에 25일 무리한 추진 중지 및 재검토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수원월드컵경기장 부속시설인 월드컵스포츠센터는 현재 A사가 위탁운영 중이다.
재단법인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지난 2013년 9월 시행한 입찰을 통해 3년 계약의 위탁업체로 선정된 후 2년 계약을 연장해 오는 10월 말까지 운영을 맡았다. A사의 위탁 계약 기간 만료가 4개월 남았는데도 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 측은 지난 1∼27일 차기 위탁업체 모집(3년 운영 입찰 예정가 24억원) 공고를 냈고, 29일 제안서 평가위원회를 개최할 계획이다.
월드컵스포츠센터는 골프·헬스·수영·스쿼시 등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시설을 갖추고 있다.
도와 수원시가 6대 4의 비율로 투자해 설립한 재단법인 경기도 수원월드컵경기장관리재단이 관리 운영하고 있다. 재단 이사장은 남경필 경기지사가 맡고 있다.
새로운 경기 특위는 공정한 사업자 선정이 이루어지도록 예정가격 결정의 적정성, 운영사업자 변경 시 고용승계 여부, 제안서 평가위원회 구성의 적정성, 상가임대차보호에 따른 계약기간 연장 조항 삭제 여부 등 사업을 종합적으로 재검토할 예정이다.
새로운 경기특위는 경기도청과 관련 산하기관의 인사, 사업규모나 이해관계가 큰 인·허가, 예산규모가 큰 사업에 대해서도 반드시 당선인과 협의할 것을 요청했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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