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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시내 한복판서 야구방망이로 고교 동창 폭행한 조폭들

후배 관리 문제로 만나서 이야기 하자던 가해자…만나자 마자 폭행

조폭에 가담하는 것으로 추정되는 3인이 고교 동창생 2명을 흉기로 폭행하고 달아났다./연합뉴스




전북 전주 시내 한복판에서 밤중에 조폭 등 3명이 2명을 둔기로 폭행하고 달아나 경찰이 추적 중이다.

26일 전주완산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10시 50분께 전주시 완산구 신시가지 한 도로에서 조폭 A(23)씨 등 3명이 고등학교 동창인 B(23)씨 등 2명을 폭행했다. A씨 등은 야구방망이로 B씨 일행을 10여 차례 때린 뒤 도주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 행인은 “남성 서너 명이 둔기를 들고 사람을 때리고 있다”며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이 출동했을 때 A씨 등은 이미 현장을 벗어난 뒤였다.



폭행당한 B씨 등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며 생명에 지장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B씨 등은 “후배 관리 문제로 A씨 등과 전화로 다퉜고, 만나서 이야기하기로 했다. 만나자마자 야구방망이로 맞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피의자 인적사항을 확인하고 이들의 뒤를 쫓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자 조사를 통해 피의자 인적사항만 확인한 상태”라며 “피의자 3명은 조폭과 조폭 추종세력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서영인턴기자 shyu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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