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구미시가 농민들의 농기계 구매 부담을 줄이고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지난 2009년부터 시행한 농기계 임대사업을 원거리 주민들의 불편 해소를 위해 7월부터는 직접 배달까지 한다고 26일 밝혔다. 구미시는 농기계 임대사업소와 거리가 먼 위치에 있는 장천면과 산동면, 인동 등 주민들이 임대사용에 불편이 크다며 이들 지역에 분소를 설치해 달라는 민원이 접수됨에 따라 분소 운영(연간 35억원)보다 1억 5,000만원의 예산을 들여 농가에 직접 배달서비스를 하기로 했다. 이에 구미시는 운반용 차량을 구매해 128종에 달하는 농기계를 농민들이 원하는 곳까지 배달하고 사용 후 회수까지 책임지는 서비스로 적은 예산으로 농민불편을 해소하는 획기적인 정책으로 평가된다.
/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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