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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돈 검출 대진침대 집단분쟁조정 절차… 현재까지 3천여명 참여

사진=연합뉴스




한국소비자원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는 방사성 물질 라돈이 검출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사용한 소비자들이 참여하는 집단분쟁조정 절차를 개시하기로 결정했다고 26일 밝혔다.

집단분쟁조정을 신청한 소비자는 현재까지 2996명이다.

해당 모델을 구매하거나 사용한 소비자들은 다음 달 2일부터 31일까지 관련 서류(매트리스 모델명 사진 등)를 갖추고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에서 조정 절차에 참가할 수 있다.

분쟁조정위는 참가자를 모은 뒤 9월 안에는 위원회를 열어 조정 절차를 시작할 예정이다.

라돈 검출 대진침대 매트리스를 사용한 소비자들은 매트리스 구매대금 환불, 향후 질병 가능성에 대비한 검진비, 위자료 등을 요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분쟁조정위는 이해 당사자와 소비자 단체 등의 의견을 듣고 사실 조사 등을 거쳐 손해배상 금액 등을 결정할 예정이다.

분쟁조정이 끝나면 내용은 사업자에게 통보된다. 사업자가 이를 수락하면 재판상 화해와 동일한 효력을 가진다.

그러나 사업자가 분쟁조정 내용을 수락하지 않을 때에는 별도의 민사소송을 제기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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