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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공장이전 할리데이비드슨에 "세금은 변명일 뿐" 맹비난

미국,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고율 관세

EU, 버번위스키·청바지·오토바이 보복관세

할리데이비드슨, '미국 외로 공장이전'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를 피해 미국 내 일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키로 한 미국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 데이비드슨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기투항했다”고 지적했다./EPA연합뉴스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를 피해 미국 내 일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키로 한 미국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 데이비드슨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25일(현지시간) “백기투항했다”고 비난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용 헬기로 백악관을 떠난 직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올린 글에서 “기업들 중 할리 데이비드슨이 가장 먼저 백기 투항했다는 데 놀랐다”고 이날 발언했다.

앞서 명품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 데이비드슨은 이날 공시자료를 통해 EU의 보복관세를 회피하고자 미국 내의 일부 생산시설을 국외로 이전하겠다는 계획을 공언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나는 그들을 지키기 위해 분투했고 그들은 결국에는 EU로 수출하는 데 관세를 물지 않게 될 것”이라며 “세금은 그저 할리의 변명일 뿐이다. 인내심을 가져라!”라고 비판의 글을 남겼다.

EU는 미국의 EU산 철강·알루미늄 제품에 대한 고율 관세 부과 조치에 대항해 지난 22일 버번위스키·청바지·오토바이 등 28억 유로 상당의 미국산 제품에 대한 보복관세 부과를 이행했다. /신경희인턴기자 crencia9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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