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이날부터 이틀간 서울 용산 전쟁기념관에서 터키군의 6·25전쟁 파병 68주년 기념 국제심포지엄과 6·25전쟁 당시 터키군을 주제로 사진전시회가 열린다.
이 행사는 2016년 체결한 한국-터키 간 양해각서(MOU)를 바탕으로 한 첫 번째 협력사업이다. 국방부와 터키군 총참모부는 전사, 기록물, 박물관학, 발간물 분야 등의 협력에 관한 MOU를 체결한 바 있다.
군사편찬연구소 회의실에서 열리는 심포지엄에선 터키측이 ‘6·25전쟁에 참전한 터키여단’을, 우리측은 ‘터키군의 김량장전투 재조명’을 각각 주제 발표한다. 전쟁기념관 3층 유엔실에서의 사진전시회에선 터키 대표단이 직접 가져온 62장의 사진이 전시된다. 일반인들도 자유롭게 관람할 수 있다.
국방부는 “이번 학술교류 행사를 계기로 양측이 군 역사, 기록물, 박물관 등의 분야에서 협력의 물꼬를 텄다는 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학술교류 협력을 더욱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터키는 6.25전쟁이 발발하자 연인원 1만 5,000여명을 파병했고 이중 760여명이 전사했다. 터키 참전용사 유해 460여구는 부산 유엔묘지에 안장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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