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대통령은 26일 홍장표 청와대 경제수석을 경질하고 후임에 윤종원(58) 주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대사를 임명했다. 반장식 일자리수석도 정태호(55) 정책기획비서관으로 교체인사를 단행했다.
또 하승창 사회혁신수석을 시민사회 출신인 이용선(60) 더불어민주당 양천을 지역위원장으로 교체 임명했다. 사회혁신수석은 시민사회수석으로 명칭이 변경됐다.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이날 오전 문재인 청와대 비서실 2기 인선을 발표했다.
청와대 수석급 인사 교체는 전병헌 전 정무수석이 한국e스포츠협회 자금 유용 의혹 사건과 관련해 검찰 소환을 앞두고 사퇴한 작년 11월 이후 6개월여 만이다.
경제수석에 임명된 윤 대사는 1960년생으로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으며 행정고시(27회)를 합격했다. 기획재정부 경제정책국장과 청와대 경제금융비서관, 국제통화기금(IMF) 상임이사를 역임했다.
일자리수석에 임명된 정태호 비서관은 1963년생으로 서울대 사회복지학과를 졸업했다.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정무팀 행정관을 시작으로 정무기획비서관, 정책조정비서관, 기획조정비서관, 대변인, 정무비서관을 지냈다.현 정부 청와대에서 정책기획비서관이었다가 이번에 승진 임명됐다.
시민 사회수석에 이용선 위원장은 1958년생으로 서울대 토목공학과를 졸업했다. 이 위원장은 경제정의실천연합 기획실장, 우리민족서로돕기운동 공동대표, 시민평화포럼대표 등 시민단체에서 30여년간 시민운동을 해왔다.
문 대통령은 1부속비서관에 조한기 현 청와대 의전비서관, 정무비서관에 송인배 현 1부속비서관을 앉히는 교체인사를 단행하고, 의전비서관에 김종천 현 대통령 비서실장 선임행정관을 승진 임명했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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