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래일은 지난 4월 17일 동해북부선 연결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그동안 끊어진 강릉에서 강원도 고성군 제진리까지 110㎞ 구간에 철도 건설에 필요한 침목 18만 7,000개 모금 운동을 시작했다. 희망래일은 지난 2010년 설립돼 남북 철도연결을 위한 평화의 침목 이어가기, 시베리아 횡단철도 대장정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남북 화해 분위기 속에 희망래일이 추진하는 동해북부선 연결 침목 모금이 성공하면 남북 교류확대와 함께 민간차원의 철도 경협 프로그램 모델이 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민적 참여를 위해 희망래일의 공동대표제를 도입해 올해 말까지 1,000명의 공동대표를 영입할 방침이다.
이 철 이사장은 협약식에서 “남북통일은 먼 장래일 수 있지만, 철도 연결은 조속히 해결할 수 있는 문제다. 철도가 연결되면 남북 양측에 막대한 경제적 이득이 발생할 것”이라며 “한반도 평화 위해 철도 연결에 대한 국민운동으로 승화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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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현종기자 ldhjj1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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