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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정 '종의 기원', 미국 NBC 투나잇쇼 '올 여름 읽을 책' 후보

정유정의 장편소설 ‘종의 기원’ 영문판이 미국의 인기 방송 프로그램인 NBC ‘지미 팰런 투나잇쇼’에서 ‘올 여름 읽을 책’(SUMMER BOOK/SUMMER READS) 후보 5권 중 하나로 소개됐다.

‘투나잇쇼’는 미국에서 오랫동안 사랑받은 심야 토크쇼로 미국 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는 프로그램 중 하나다. 이 프로그램은 지난 22일(현지시간) 방송에서 ‘올여름 읽을 책’ 후보 5권을 소개했는데 미국 작가의 작품이 아닌 외국 작품으로는 ‘종의 기원’이 유일하게 포함됐다.

‘종의 기원’은 이달 5일 미국 최대 출판그룹인 펭귄북스에서 ‘더 굿 선’(The Good Son)이란 제목으로 출간됐다. 미국에서 공식 출간되기도 전에 사전 주문만으로 초판이 모두 팔려나가는 등 현지 반응이 뜨거운 것으로 전해졌다.

투나잇쇼는 온라인으로 독자 투표를 진행해 가장 많은 선택을 받은 책을 오는 29일 발표할 예정이다. 투나잇쇼는 ‘종의 기원’에 대해 “어느 날 아침 25살 유진은 낯선 금속성 피비린내 속에 잠을 깬다. (…)그 밤에 무슨 일이 벌어졌는지 밝히기 위해 정신없이 분주한 3일이 시작되고, 마침내 그 자신과 가족에 관한 진실을 깨닫게 된다”고 소개했다. 아울러 “올 여름 꼭 읽어야할 심리 스릴러”(레니 레터), “독창적이면서 충격적”(엔터테인먼트 위클리) 등 ‘종의 기원’에 대한 현지 추천평도 함께 밝혔다.



투표는 현지시간으로 28일 자정까지 이뤄지며, 누구나 횟수와 관계없이 참여할 수 있다. 해당 페이지(www.nbc.com/the-tonight-show/exclusives/summer-reads/video/3750197#vote)를 참고하면 된다.
/김현진기자 stari@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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