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스북의 자회사인 인스타그램의 기업가치가 1,000억 달러(111조 원)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된다.
2012년 페이스북이 인스타그램을 인수할 당시 지불한 10억 달러(약 1조1,000억 원)보다 무려 100배가 뛴 것이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는 인스타그램의 이달 초 월간 활동 이용자 수가 10억 명을 넘어서 향후 12개월 동안 1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릴 것이라고 추산했다. 또 현재의 이용자 증가 추세(분기 이용자 증가율 5%)라면 5년 이내에 월간 이용자 수가 20억 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했다.
인스타그램은 최근 유튜브를 겨냥한 인스타그램 TV(IGTV)도 론칭했다. 블룸버그 인텔리전스의 애널리스트인 지텐드라 워럴은 보고서를 통해 “인스타그램의 사용자층은 모기업인 페이스북보다 젊어서 광고주들에게 더 매력적”이라며 TV 플랫폼은 현재 개발단계이기 때문에 2018년 매출 성장의 대부분은 여전히 뉴스피드 광고에서 나올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마케터는 페이스북 전체 매출에서 인스타그램이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해 10.6%였지만 내년엔 16%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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