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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갑작스런 장맛비에 상가 침수, 가로수 뽑히고, 천막 떨어져…

사진=인천소방본부 제공




26일 인천 전역이 장맛비로 인해 아파트 상가 지하가 침수되고 옥상 간이 천막이 떨어지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인천소방본부에 따르면 이날 낮 12시 21분경 인천시 연수구 한 아파트 상가 지하 1층이 빗물에 침수됐다. 출동한 소방당국은 지하에 들어찬 물 5t을 펌프로 빼냈다.

오후 2시 19분에는 부평구 한 교회 옥상에 설치한 간이 천막이 떨어져 인근 전신주 전선에 걸리는 사고가 나 한전이 출동했다. 정전이나 인명 피해는 없었다.

중구 을왕동에서는 오후 4시 23분경 도로 옆에 있던 가로수가 바람에 쓰러져 출동한 소방대원들이 긴급히 나무를 옮겼다.



이날 오후 6시 기준 인천소방본부에 접수된 호우 피해 신고는 총 6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기상청에 따르면 인천에는 이날 오전 4시부터 비가 내리기 시작해 오후 6시 현재 덕적도 126mm, 승봉도 110.5㎜, 자월도 102.5㎜, 중구 무의도 97㎜, 서구 공촌동 79.5㎜, 부평구 65㎜ 등의 강우량을 기록했다.

인천기상대는 이날 오후 4시를 기해 호우주의보를 해제했다.

/김진선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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