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스티븐 므누신 미 재무장관이 트위터 계정을 통해 “투자제한 조치는 중국에만 국한되지 않고 모든 국가에 적용될 것”이라고 밝힌 점도 미국 무역정책에 대한 혼란을 초래하며 시장에 불안감을 더했다. 여기에 이날 미국 오토바이 브랜드 할리데이비슨이 유럽연합(EU)의 보복관세를 피해 일부 생산시설을 해외로 이전한다는 소식이 전해지자 무역전쟁의 여파가 실물경제에 미칠 파급에 대한 우려도 한층 커졌다.
시장에서는 무역전쟁발 경기침체 우려도 고조되고 있다. 이날 미국의 10년물 국채금리와 2년물 금리 차이가 2007년 이후 최저 수준인 0.34%포인트까지 떨어지는 등 국채시장에서는 경기침체의 전조현상이라고 할 수 있는 장단기 금리의 역전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노현섭기자 hit8129@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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