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용노동부는 26일 화재 사고가 발생한 세종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에 대해 고강도 특별감독을 벌여 법규 위반 여부를 조사하기로 했다.
고용부는 이날 “세종시 주상복합 아파트 현장에 고용부 대전청장, 본부 화학사고예방과장, 산재예방지도과장, 감독관, 안전공단 전문가를 급파해 전면 작업중지를 명령하고 사고 원인 조사를 실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재해 조사와 병행해 산업안전보건법 전반에 대해 강도 높은 특별감독을 실시할 것”이라며 “원·하청의 안전보건관리체계 및 현장 안전 조치 위반 확인하고 세종시 아파트 건설 현장을 대상으로 화재예방 조치에 대한 기획감독을 실시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고용부는 산재예방보상정책국장을 본부장으로 하는 중앙산업재해수습본부를 구성해 이번 사고 원인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한편 이번 화재로 공사현장 근로자 3명이 숨지고 37명이 다쳤다. 불이 난 건물은 공사 중이어서 소방시설이 전혀 설치돼 있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세종=이종혁기자 2juzso@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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