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오후 1시 10분께 세종시 새롬동(2-2 생활권 H1블록) 트리쉐이드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 7동 지하 2층에서 불이 났다.
119구조대는 현장 근로자 구조를 위해 수색을 벌였지만, 유독가스와 열기로 큰 어려움을 겪은 것으로 알려졌다. 세종소방본부 관계자는 “지하주차장 공사현장에서 ‘펑’ 소리와 함께 연기가 치솟는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고 설명했다.
이 주상복합아파트 신축공사장의 시행·시공을 맡은 업체는 충남 부여에 본사를 둔 부원건설이다. 1991년 3월 설립된 이 회사의 지난해 말 시공능력 평가액은 485억원으로, 충남종합건설업체 순위에서 28위를 기록했다.
부원건설은 2016년 6월부터 세종시 2-2생활권(새롬동)에 지하 2층∼지상 24층, 476가구(아파트 386가구·상점 90가구) 규모의 주상복합아파트를 건립해 왔다.
부원건설과 거양산업개발은 이날 사과문을 내 “이번 화재로 수분양자와 세종시민에 심려를 끼쳐 죄송하다”며 “화재로 피해를 본 근로자들의 건강이 회복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화재 현장에 놀란 세종시민에도 사과의 마음을 전한다”며 “이번 화재에 대해 책임을 통감하며 아파트 안전진단, 복구, 부상자의 건강 회복을 위해 모든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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