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가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 배우 김부선의 스캔들과 관련해 공개되지 않은 정보를 가지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tbs ‘색다른 시선, 김종배입니다’에서는 김영환 바른미래당 전 경기도지사 후보와 백종덕 이재명 선거대책위 가짜뉴스대책단장의 인터뷰가 공개됐다.
앞서 이재명 경기지사 당선인은 김영환 전 후보와 배우 김부선을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공표혐의로 고발했다. 이에 김 전 후보는 국회 기자회견을 통해 “이번 사건은 한국의 드레퓌스 사건”이라며 “비겁하게 숨어있지 말고 직접 고소하라”고 입장을 전했다.
이어 26일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 전 후보는 “진실공방의 본질은 ‘두 사람 사이의 관계가 어떤 것이었는가’, ‘사과문은 대필되었는가’, 그 이후 협박성 인신, 인격살인문제에 대한 책임 공방이다. 그것을 가릴 수 있는 가장 적합한 방식은 김부선 씨와 이재명 당선인 사이에 대질신물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고소를 무슨 봉하마을 갈 때 날씨가 어떻고, 날짜가 어떻고, 이런 지엽말단적인 문제를 할 것이 아니다. 옥수동 가셨냐 안 가셨냐? 인권위원회 주차장에 가셨냐 안 가셨냐? 그 확인이 더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그는 “현재 거론된 것보다 수많은 정보를 갖고 있다”고 말했고 “공개 안 한 정보가 더 있냐”는 김종배 시사평론가의 질문에 “그렇다. 그렇지만 이재명 지사는 처음부터 이걸 부인하신다. 처음부터 끝까지 다 부인하신다”고 답했다.
이어 “저는 김부선 씨를 믿는다”며 “김부선 씨가 이재명 씨하고의 관계를 거짓말로 할 이유가 전혀 없다. 여배우가 9개월 동안 밀회를 즐겼다, 어디 가서 낙지를 먹었다, 이것을 지어내서 불명예를 가져올 수 있는 일을 할 이유는 없다. 저는 김부선 씨를 만난 적이 없지만 상식적으로 말이 되지 않는다. 제가 알기로는 수백 명에게 그 얘기를 한 것이기 때문에 이것을 거짓말로 치부해버린다는 건 손바닥으로 하늘을 가리는 일이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백종덕 변호사는 “저희가 고발한 내용을 지엽말단적으로 이해하신다 하면 드릴 말씀이 없다”며 “이전의 상황과 관련해서는 계속 검토 중에 있다. 추가적으로 조치 취할 것이 있다고 하면 취할 예정에 있다”고 말했다.
이어 “김부선 씨는 2010년에 처음 SNS 상에 글을 올렸다가 바로 사과하고 2016년에도 또 한 번 올렸다가 사과를 했다. 우왕좌왕 하는 이해할 수 없는 모습을 많이 보이셨다. ‘왜 그런 행위를 하셨느냐?’ 이런 부분은 저는 잘 모르겠다”고 덧붙였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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