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 측이 배우 김부선을 허위사실공표죄로 고발한 가운데, 앞서 김부선이 남긴 글이 주목받고 있다.
25일 김부선은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기자와 올해 3월 주고받은 문자를 공개하며 “작정하고 선거전에 폭로했다고? 내 뒤는 불순세력이 배후라고?”라고 말했다.
또 김부선은 “100일간 언론 인터뷰를 거부했고 바른미래당 김영환 전 의원은 지금까지 얼굴 한 번 본적이 없다”며 “미소는 6월 8일 어디론가 떠났고 저는 차마 안부도 묻지 못하며 피눈물을 흘리고 있다. 내 딸이, 내가 왜 이런 수모를 겪으며 일터마저 잃어야 하나”라고 말했다.
김부선은 6.13 지방선거 과정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 당선인과의 스캔들이 불거져 진실공방을 벌이는 중이다. 그는 언론과 SNS 등을 통해서 이재명 당선인과 한때 특별한 관계였음을 주장했지만 이재명 당선인은 이를 전면부인하고 있는 상황.
이에 대해 김부선 딸 이미소는 지난 1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엄마 자체가 증거”라며 “이재명 당선인과 엄마가 함께 찍은 사진을 봤지만 폐기했다”고 남겼다. 현재 이미소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폐쇄된 상태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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