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고성희에 대한 네티즌들의 관심이 뜨겁다.
고성희는 지난 2013년 영화 ‘분노의 윤리학’으로 데뷔했다. 그는 ‘마더’에서는 냉정한 엄마로, ‘슈츠’에서는 해박한 지식을 자랑하는 커리어우먼으로 변신해 브라운관에서 확실히 입지를 굳혔다. 최근에는 KBS2 ‘슈츠’에서 김지나 역으로 시청자들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초등학교 6학년부터 유학생활을 한 그는 미국과 한국 국적을 모두 가지고 있다. 영어는 물론 일본어에도 능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성희는 하정우의 극찬을 받기도 했다. 과거 하정우는 tvN ‘하정우 부라더스’에서 고성희에 대해 “본능적인 센스가 있는 배우다. 10년 후 충무로를 대표하는 여배우가 될 것 같다”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고성희는 최근 서울경제스타와의 인터뷰에서 “공백기 동안 ‘그만둘까’ 생각 한 적도 있었다. 그러다 ‘연기가 아니면 내가 무엇을 할 수 있을까’하는 생각이 들었다. 지금은 이게 내 길이라 믿는다. 여기까지 오면서 만난 수많은 신기한 우연에 감사하고, 탄탄하게 이어가고 싶다”고 슬럼프 극복에 대해 언급한 바 있다.
이어 그는 “서른살이 되기까지 6개월 남았다. 30대로 넘어가는 그 날에도 일을 하고 있었으면 좋겠다. 20대에는 방황하고 나태한 시기도 있었지만, 돌아보면 치열하게 살았던 기억도 있다. 앞으로의 10년은 단단하고 안정감 있게, 오래오래 배우생활을 지속할 수 있도록 역량을 키우고 싶다. ‘믿고 보는 배우’라는 수식어를 꼭 얻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장주영기자 jjy033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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