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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내년 초등교사 선발인원 절반 축소…교대생 비상

150명 모집 예고…올해보다 46%↓

초등교사 임용 대기자 100명 넘어

지난 2017년 8월 서울 종로구 서울교육청 앞에서 이화여대 등 서울지역 교대생들이 2018학년도 초등교사 선발 인원 대폭 축소에 항의하며 손팻말을 들고 침묵시위를 벌이고 있다./출처=연합뉴스[본 사진은 기사 내용과 관련이 없습니다.]




충북도교육청이 2019학년도에 공립 초등교사를 절반이 준 150명만 선발하기로 해 임용시험을 준비하는 예비교사들에게 비상이 걸렸다.

도교육청은 27일 2019학년도 공립 유치원·초등·중등·특수교사 선발 규모를 사전 예고했다. 선발 예정 인원은 장애인 의무고용 인원을 포함해 유치원 18명, 초등 150명, 중등 27개 교과 187명, 특수 23명(유치원 5명·초등 14명·중등 4명) 등 378명이다. 전반적으로 2018학년도의 사전 예고와 실제 모집공고 때보다 선발 인원이 줄었다.

초등만 보면 2018학년도보다 사전 예고 인원은 34.8%(80명) 줄었다. 실제 모집공고 인원과 비교하면 무려 46.4%(130명) 감소한 수치다.



도교육청이 2008학년도 이후 초등교사를 100명대로 선발하는 것은 2010학년도(130명)에 이어 이번이 두 번째다. 도교육청은 2008학년도 313명, 2009학년도 279명, 2010학년도 130명, 2011학년도 310명, 2012학년도 329명, 2013학년도 263명, 2014학년도 376명, 2015학년도 383명, 2016학년도 415명, 2017학년도 352명, 2018학년도 280명을 모집했다.

선발 인원 감소로 교대 졸업예정자들의 취업난이 예상된다. 청주교대는 한 해 300명 이상이 졸업한다. 도교육청 관계자는 “오는 9월 1일자 정기인사를 해도 초등교사 임용대기자가 100명이 넘는다”고 설명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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