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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미제였던 '제천 토막 살인사건' 용의자 숨진 채 발견

경찰 “당뇨 등 지병 앓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여”

15년 미제였던 제천 토막 살인사건의 유력한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해당 사진은 기사본문과 관련없는 내용입니다./연합뉴스




15년째 미제 사건으로 남아있던 충북 제천 50대 여성 토막살인사건의 유력 용의자가 숨진 채 발견됐다.

제천경찰서는 지난 22일 강원도 속초의 한 원룸에서 유력한 용의자였던 신모(59)씨가 숨진 채 발견됐다고 27일 밝혔다. 신씨의 방에서는 약봉지도 발견됐으며 외부 침입은 없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신씨가 당뇨 등 지병을 앓다가 사망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근까지 전담 수사팀을 꾸려 신씨의 행적을 파악하는 데 주력했다. 하지만 평소 변장을 하고 가명까지 사용하는 신씨를 검거하지 못했다. 경찰 관계자는 “혐의를 두고 추적하던 유력한 용의자가 숨져 사건을 내사 종결했다”고 전했다.

경찰은 신씨가 2003년 5월 내연관계에 있던 40대 여성이 자신에게 빌려준 돈을 갚으라고 요구하자 살해해 야산에 암매장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여왔다. /장유정인턴기자 wkd1326@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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