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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언설태]카이스트 원전 전공 희망자 '0'… 탈원전 후유증이네요





▲탈원전 드라이브 1년 만에 카이스트에서 원자력·양자 공학을 전공으로 선택한 학생이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다네요. 카이스트는 매년 신입생 전원을 학과 구분 없이 뽑은 뒤 2학년 진학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1년에 두 차례 전공을 선택하도록 하는데요, 이번에 진학 예정인 94명 가운데 원자력 전공자가 단 한 명도 없었다는 것이죠. 신규 원전을 건설하지 않는다는데 미래가 보일 턱이 없나요. 다가올 원전 암흑기를 미리 보는 듯하네요.

▲중국이 한반도 비핵화와 북한 체제보장의 일괄타결을 강조하면서 느닷없이 한국에 배치된 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THAAD·사드)를 언급했습니다. 중국 관영매체인 글로벌타임스는 27일 “동북아의 평화를 위해서는 4가지 요소의 일괄타결이 필요하다”며 북미간 상호신뢰, 북한의 국제사회 통합, 사드 철수, 동북아 지역 안보를 꼽았습니다. 중국은 우리나라와 가까운 산둥반도에 사드를 훨씬 능가하는 고성능 레이더를 설치해 한반도를 샅샅이 감시하고 있는데요, 이에 대해서는 아무 언급없이 사드만 시비를 거는 것은 ‘내로남불’이라고 밖에는 볼 수 없네요.



▲올 여름 휴가 때는 ‘알뜰족’과 ‘럭셔리족’이 동시에 늘어날 전망입니다. 문화체육관광부가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했더니 여름 휴가 비용으로 20만원 미만을 예상하고 있다는 응답자가 1년 전 29.4%에서 올해 35.5%로 늘었다고 합니다. 50만원 이상도 15%를 넘어서 지난해의 9.9%보다 증가했습니다. 반면 30만~50만원 미만은 60.8%에서 49.3%로 뚝 떨어졌군요. 모처럼의 휴식도 우리 사회에 만연한 양극화의 그늘을 벗어나지 못하는군요.

▲한국노총이 최저임금위원회를 비롯한 노사정 사회적 대화 기구에 복귀하기로 했습니다. 노사정 대화 기구에 참여해 최저임금 인상 등을 성취하는 게 노동자 소득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판단했다고 합니다. 한노총의 참여로 불완전하게 나마 노사정 대화의 모양새가 갖춰졌다는 점에서 반가운 소식인데요. 민노총까지 가세하면 진정한 사회적 대화가 될 것 같은데 언제쯤 이런 날이 올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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