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63년 브라질의에서 태어난 로메로 브리토(Romero Britto)는 8명의 형제 자매 중 7번째로 태어났다. 극빈이라 표현되는 형편없는 가정환경 속에서도 이미 천부적 예술 재능이 남달랐던 그는 혼자서 신문지, 판지, 종이 조각들을 이용해 작품을 만들며 어린 마음에 화가라는 꿈을 키워 나갔다. 1983년 미국 미술시장에 영향을 받은 브리토는 마이애미 코코넛 그로브 거리에서 신문지에 강렬한 색채로 그린 작품들이 성공적으로 판매가 되자 자신감이 생기기 시작한다. 마이애미로 이주하면서 스튜디오를 열고 새로운 자기 스타일의 작품을 내놓기 시작한다.
예술을 통하여 행복을 주고, 다른 이들을 돕고, 함께 나누는 것. 이것이 브리토가 추구하는 예술의 가치이다. 예술은 모든 사람을 위한 것 이라는 작가의 철학을 통하여 관객들과 희망과 긍정의 에너지를 나누고자 한다.
브리토는 큐비즘의 영향과 Pop스타일을 결합시킨 스타일을 만들어 냈고, 뉴욕 타임즈는 그를 ‘피카소에 마티스의 색을 입힌 모던 아티스트’라 평하며, “따뜻함, 낙천주의, 사랑을 표현한 작가”라고 평했다.
이번 전시는 대중들이 쉽게 공유할 수 있는 일상적 감성의 메시지인 < LOVE 사랑 >, < HAPPY 행복 >, < HOPE 희 망> 등 3가지 섹션으로 총 100여 점의 회화와 조각, 그리고 다양한 영상 미디어 작품들로 구성된다. 이를 통하여 삶을 유쾌하고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희망의 메시지와 에너지를 그만의 색채로 우리들에게 전한다.
이번 전시 작품은 회화, 드로잉, 조각, 에디션, 텍스타일 등 다양한 장르 보여주며. 특히 작품의 핵심인 오리지널을 많이 볼 수 있다. 팝 아티스트답게 리미티드 에디션과 오픈 에디션, 세리그래피나 디지털 판화를 통해, 그의 꿈인 자신의 작품을 더 쉽고, 더 널리 알릴 수 있는 수단을 최대한 활용하고 있다.
7월 2일에는 로메로 브리토가 방한, 전시장을 직접 방문해 관람객들과 소통하는 시간 등을 갖는다. 최근 대중의 팝 아트에 대한 관심이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세계적인 팝 아티스트 거장의 한국 특별전은 예술계는 물론 일반 관람객들에게도 큰 예술적 경험과 감동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대원미디어 정동훈 대표는 “로메로 브리토는 예술의 밝은 개성과 특성에 주안점을 두며, 작품을 자신만의 예술 세계에 가두지 않고 대중과 커뮤니티에 긍정의 파고를 일으키는 작가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최초, 최대 규모로 이뤄지는 이번 로메로 브리토 한국특별展은 대원미디어와 브릿지 원의 공동주관으로 이뤄질 예정.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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