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자 성추행 의혹을 받고 있는 국민대 교수가 파면됐다.
27일 국민대는 조형대학 의상디자인학과 A교수를 파면했다고 밝혔다. 앞서 진상조사단을 꾸린 대학 측이 이사회 의결을 거쳐 최고 수위 징계를 내린 것.
지난 2월 국민대 성평등상담실 홈페이지에는 8년 전 해당 교수에게 성추행을 당했다는 글이 올라왔고, 이후 졸업생들의 성희롱·성추행 피해 사례가 추가로 접수됐다.
이에 국민대는 지난 4월 A 교수를 수업에서 배제하고 징계위원회를 열어 징계 수위를 논의했다.
교수직에서 파면된 A교수는 앞으로 5년 동안 다른 학교에 재취업할 수 없고, 재직 기간에 따라 퇴직급여액이 일부 삭감된다.
/정진수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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