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작가가 ‘썰전’ 하차 소식을 밝힌 가운데 그의 입각을 요구하는 국민청원 글이 등장했다.
27일 유시민 작가는 JTBC ‘썰전’ 측을 통해 “이제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어서 정치 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며 하차 소식을 전했다.
그는 “2013년 정계를 떠난 후 세상에서 한두 걸음 떨어져 살고 싶었는데 ‘썰전’ 출연으로 인해 그렇게 되지 않았다”며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하려고 한다”고 말했다.
지난 2016년 1월부터 진보 측 패널로 ‘썰전’에 출연해 온 유 작가는 오는 28일 방송을 끝으로 하차한다. 그의 후임으로는 노희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출연을 확정했다.
유 작가의 하차 소식이 전해지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그의 입각을 요구하는 청원 글이 다수 게재됐다.
한 글쓴이는 “현 정부의 일자리 창출정책에 발맞춰 유시민 씨의 취업은 노년 일자리 창출에 기표로 사용될 것”이라며 “정치와 멀어지고 싶다는 유시민 씨의 바람 또한 이를 통해 충족이 가능하다. 제가 알고 있기로 공무원 정칩 중립 의무가 있는 것으로 안다. 정치 중립 의무를 지키다 보면 자연스레 유시민 씨는 정치와 멀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현재 해당 청원에는 150명이 넘는 인원이 참여했다.
/이정인기자 lji3633@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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