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아침연속극 ‘나도 엄마야’(극본 이근영, 연출 배태섭)에서 이인혜가 우희진에게 아기를 빼앗기면서 새로운 스토리가 전개된다.
‘나도 엄마야’(이하 ‘나엄마’) 6월 27일 21회분에서는 경신(유희진 분)이 기숙(정경순 분)의 집을 염탐하던 성남(윤서현 분)을 향해 “일처리를 이렇게 밖에 못하냐?”며 쏘아 붙이면서 시작되었다.
한편 지영은 경신이 자신을 찾아오자 “기형아면 없애고, 정상이면 엄마냐? 당신은 아기를 사랑한 게 아니라 필요로 한 거였다”, “엄마가 뭔지 알아? 내가 우리 준수 생명을 지켰다”라는 거침없이 내뱉더니 “아이 장래를 생각하라”는 경신에 말에도 지지 않고 대꾸했다.
집으로 돌아온 경신은 현준(박준혁 분)의 분가하자는 말에 “어머니 뼈가루를 뿌리면서 당신의 마음도 같이 뿌렸다”는 말을 던졌는가 하면, 성남을 향해서는 지영으로부터 아기를 빨리 데리고 오라고 다그치기도 했다.
마지막에 이르러 지영은 몰래 들어온 성남에게 아기를 빼앗기고 말았다. 그리고 혼신의 힘을 다해 쫓아갔지만, 결국 경신에게 안기를 아기를 바라보며 오열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따라 후속 스토리에 대한 관심이 커졌는데, 공개된 22회 방송분에서는 아기가 계속 우는 모습에 당황하는 경신, 그리고 아기가 신회장(박근형 분) 집안에 있다는 걸 알게 된 지영이 직접 찾아가는 장면도 그려지면서 더욱 흥미롭게 전개된다.
드라마 관계자는 “‘나엄마’는 20회동안 대리모가 필요했던 경신, 그리고 돈이 필요해 대리모를 한 지영을 중심으로 숨가쁜 스토리가 전개되었다”라며 “특히, 아기를 낳고 애정을 쏟던 지영이 아기를 경신에게 빼앗기면서 새로운 이야기가 펼쳐지니 관심있게 지켜봐달라”라고 소개했다.
‘나도 엄마야’는 대리모라는 이유로 모성을 박탈당한 여자가 온갖 난관에도 불구하고 어렵게 찾아온 사랑을 쟁취, 마침내 가족의 소중함과 세상의 따뜻함을 알게 되는 이야기를 그려간다. 배태섭 감독과 이근영 작가가 힘을 합친 작품이다. 22회는 28일 오후 8시 40분부터 방송된다.
/양지연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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