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회용 쓰레기 대란을 막기 위한 움직임이 한창이다.
서울환경운동연합은 본격적인 여름을 맞아 유동인구가 많은 지역 커피숍 인근에서 일회용 빨대 안 쓰기 캠페인을 벌일 계획이라고 27일 밝혔다.
서울환경연합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 대신 실리콘, 종이, 스테인리스, 대나무 등으로 만든 빨대를 사용하면 몇 번이고 다시 사용할 수 있다는 점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기로 했다.
이들은 이날 서울 광화문광장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여름철이면 거리 곳곳에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꽂은 채 음료를 마시는 사람들이 넘쳐난다”며 “지난 4월 겪은 폐기물 대란의 재발을 막으려면 플라스틱 빨대 등 일회용품 사용을 자제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영국·프랑스·미국·대만·인도 등에서는 이르면 내년, 늦어도 2030년까지 일회용 플라스틱 빨대를 규제하는 정책을 시행할 계속이라며, 한국 정부도 일회용품 사용을 억제하는 방향으로 정책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홍승희인턴기자 shhs9501@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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