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YTN 에 따르면, “발견 당시 여고생 머리카락이 무언가 예리한 도구로 단정하게 잘려있었다”면서 “길이는 1cm가량으로 짧았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발견 당시 여고생 머리카락이 무언가 예리한 도구로 단정하게 잘려있었다”면서 “길이는 1cm가량으로 짧았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남자들 스포츠머리 깎은 것 같은 모습이었다”면서 “분명 누군가 일부러 머리카락을 자른 흔적이었다”고 말했다.
여고생 DNA가 검출된 낫이 의심이 가지만, 날이 너무 무뎌서 거의 못 쓰는 수준이라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잘려나간 머리카락이 보신탕 가게를 했던 용의자 김 씨의 평소 작업이나 사망 원인과 관련이 있는지 캐고 있다.
경찰은 범행에 다른 도구가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시신이 발견된 현장과 용의자 이동 동선을 금속탐지기로 뒤지며 찾고 있다.
경찰은 이번 여고생 사건을 계기로 강진 일대에서 일어난 여성들의 미제 장기 실종 사건도 다시 들여다보고 있다.
한편 국립과학수사연구원은 전남 강진 야산에서 발견된 시신의 DNA 분석을 통해 앞서 실종된 여고생임을 확인했다. 또한 용의자 차량에서 발견된 낫에서도 여고생의 유전자가 검출됐다고 밝혔다.
/최주리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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