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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썰전’ 2년 6개월 만에 자진 하차..왜?

유시민 작가가 JTBC ‘썰전’에서 이달 28일 방송을 마지막으로 하차한다.





유 작가는 ‘썰전’ 제작진에게 “이제 정치에서 더 멀어지고 싶어서 정치 비평의 세계와 작별하려 한다”라며 “앞으로는 자유로운 시민으로서 본업인 글쓰기에 더 집중하려 한다”라고 밝혔다.

유 작가는 2016년 1월부터 진보 측 패널로 출연한 이후 약 2년 6개월간 프로그램을 지켰다.

그동안 유 작가는 보수 측 패널 전원책 변호사, 박형준 교수와의 열띤 토론에서 날카로운 분석을 쏟아내 많은 사랑을 받았다.



‘썰전’ 제작진은 그동안 유 작가의 후임을 물색해 왔으며, 이에 노회찬 정의당 원내대표가 진보의 목소리를 대변할 새로운 패널로 확정됐다. ‘언어 유희왕’, ‘언어의 연금술사’라는 별명이 있는 노 원내대표는 각종 토론 프로그램에 출연해, 날카로운 촌철살인 평론과 대중을 웃기는 입담으로 인기를 끌어온 대표적인 진보 논객이다.

유 작가는 본업인 글쓰기에 집중하겠다는 입장이다. 최근 ‘역사의 역사’를 펴냈다. 유 작가는 지난 2016년 겨울 역사교과서 국정화 파동과 촛불혁명을 경험하면서 자신의 ‘인생 책’인 E.H. 카의 ‘역사란 무엇인가’를 떠올렸고, 역사 공부를 새로 시작하며 이 책을 쓴 것으로 알려졌다.

/김주원 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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