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이 사상 최고 지지율을 경신했다. 리얼미터가 28일 발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정의당이 지난주 주간집계 대비 2.1%p 오른 10.1%의 지지율을 기록했다. 정의당의 사흘 이상 실시한 종합집계 기준으로 10% 이상의 지지율을 기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반면 더불어민주당은 중도층과 진보층 등 대부분의 지역과 계층에서 하락세를 보였다.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 집계 대비 6.3%p나 하락한 47.8%로, 2주째 내리막길을 걷는 모양새다. 이는 민생과 경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여당 책임론’이 본격화되고 있는 데 따른 결과로 풀이된다. 정의당의 지지율이 오른 것도 민주당에서 이탈한 지지자들이 정의당으로 결집한 데에 따른 ‘반사효과’라는 분석도 나온다.
18.3%를 기록한 자유한국당은 6·13 지방선거 이후 2주째 완만한 회복세를 보이고 있고 바른미래당의 지지율은 5.3%로 지난주 대비 소폭(0.2%p) 상승했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3일간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1,501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 수준에 ±2.5%p다.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리얼미터 홈페이지 또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워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양지윤기자 yang@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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