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28일 신한대학교 에벤에셀관에서 ‘제48회 경기도 공예품 경진대회’ 시상식을 열고 대상 수상자인 엄영민 작가 등 100명의 작가에게 상장을 수여했다.
경기도 공예품 경진대회는 새로운 공예품의 개발촉진과 민속공예기술 전승, 우수공예품의 수출 및 판로기반을 조성하기 위한 행사다.
올해에는 목·칠, 도자, 금속, 섬유, 종이, 기타공예 등 6개 분야에 모두 473점의 공예품이 출품돼 우수성을 겨뤘다.
대상은 엄영민 작가의 금속공예 작품 ‘죽향’이 차지했다. 엄 자가는 ‘은(銀)’이라는 소재의 특성을 바탕으로 전통의 미와 현대적 트렌드를 잘 결합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금상에는 인현식 작가(이천)의 ‘백자 찻자리 세트(도자)’, 은상에는 조무현 작가(광주)의 ‘흑채선각반상기(도자)’, 황삼용 작가(남양주)의 ‘삶의무게(목칠)’, 동상에는 신지혜 작가(광명)의 ‘나랏말싸미(도자)’, 피문자 작가(성남)의 ‘규방쌈지(섬유)’, 한기호 작가(이천)의 ‘서수금문화각보석함(목칠)’, 옥승호 작가(용인)의 ‘유기옻칠용기(금속)’, 전효주 작가(화성)의 ‘마음속 이야기(섬유)’, 권영진 작가(구리)의 ‘옷칠찻상(목칠)’이 각각 선정됐다.
이밖에 장려 10명, 특선 28명, 입선 52명이 수상자로 선정되는 등 모두 100개의 작품이 수상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단체상으로는 23명의 수상자를 배출한 성남시가 최우수상을, 우수상은 이천시와 고양시, 장려상은 구리시와 화성시가 각각 수상기관으로 선정됐다.
이번 대회 특선이상 입상자는 상장 수여와 함께 전국대회인 ‘제48회 대한민국공예품대전’에 경기도 대표로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받는다.
/윤종열기자 yjyun@sedaily.com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