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가 지역 내 보호소년들을 지원하기 위해 적극 나선다.
고리본부는 28일 부산법원종합청사 중회의실에서 구남수 부산가정법원장, 이상필 부산 반디 청소년회복센터장, 노기경 고리원자력본부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보호소년 지원을 위한 업무 협약식을 가졌다. 이날 협약을 통해 고리본부는 부산가정법원에서 소년법상 보호처분을 받은 보호소년들의 건전한 육성과 사회복귀를 돕는데 적극 동참하기로 했으며, 청소년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지속적으로 힘을 모으기로 했다.
이를 위해 부산 청소년회복센터에 이천만원의 후원금을 지원한다. 청소년회복센터는 보호처분을 받은 보호소년들을 법원으로부터 위탁받아 보호·양육하는 대안가정으로 현재 부산에는 6개소가 운영되고 있다. 후원금은 고리본부 직원들이 십시일반으로 모금한 ‘러브펀드’와 이에 비례해 사측에서 적립하는 ‘매칭그랜트’를 모아서 조성됐다.
노기경 고리본부장은 “부산가정법원이 추진하고 있는 보호소년 지원사업의 취지에 공감해 지속적인 동참을 결정했다”며 “이러한 지원이 보호소년의 재비행 예방과 건전한 사회의 일원으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부산=조원진기자 bscity@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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