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0회 칸영화제 각본상 수상작 <킬링 디어>는 성공한 외과 의사 스티븐과 그에게 다가온 소년 마틴, 미스터리한 그와 친밀해지면서 스티븐과 그의 아내의 이상적인 삶이 완벽하게 무너지는 내용을 담은 미스터리 복수 스릴러.
<더 랍스터>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신작으로 치명적인 비밀을 숨긴 외과의사 ‘스티븐’역에 콜린 파렐이, 가족을 지키기 위해 남편의 비밀을 파헤치려는 ‘스티븐’의 아내 ‘안나’역에 니콜 키드먼이, 이들 가족에게 접근한 미스터리한 소년 ‘마틴’ 역에 신예 배리 케오건이 열연했다. <더 랍스터>에 이어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과 호흡을 맞춘 콜린 파렐은 “그는 작업했던 감독 중 가장 독창적인 감독이다. 관습에 얽매이지 않으며 촬영방식도 연출법도 색다르다”라고 평해 기대감을 배가시켰다.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 역시 콜린 파렐에 대해 “복잡하면서도 모순된 인물을 내면화해서 전달할 줄 아는 감각적인 배우”라며 신뢰를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니콜 키드먼에 대해 “캐스팅 자체가 행운이었다. 영화의 색을 제대로 이해하고 있는 배우”라며 칭찬을 아끼지 않고, 신인답지 않은 열연을 펼친 배리 케오건을 향해 “존재 자체가 특별했다. 상반되고 모순적인 일면을 가진 ‘마틴’ 그 자체”라고 밝혀 완벽한 캐스팅이 완성한 <킬링 디어>에 대한 궁금증을 더했다. 감독과 배우들의 서로를 향한 믿음은 “진심으로 충격적! 콜린 파렐은 완벽하다”(The Upcoming), “니콜 키드먼의 연기만으로도 역작이다”(Evening Standard), “배리 케오건은 영화를 독차지한다”(The Irish Times), “거장의 솜씨로 조율된 작품”(Variety), “관객을 가둬 놓고 놓아주지 않는다!”(Little White Lies),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의 걸작! 완벽한 하나의 세계를 창조하고 몰입하게 만든다”(The Guardian) 등의 호평과 “스탠리 큐브릭을 연상시킬 정도의 냉정함과 치밀함을 갖춘 광기 어린 스릴러”(rogerebert.com), “눈부시고 지적인 복수극”(Rolling Stone), “절대 망설이지 않고, 절대 멈추지 않는다”(Chicago Sun-Times), “눈을 뗄 수 없는 영화”(Total Film) 등의 찬사로 입증되어 2018년 가장 완벽한 스릴러의 탄생을 알린다.
<킬링 디어>는 요르고스 란티모스 감독이 고대 그리스 3대 비극 작가인 에우리피데스의 희곡에서 모티브를 얻어 완성한 작품.
박찬욱 감독이 “지금 세계에서 가장 차기작을 기다리게 만드는 감독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요르고스 란티모스라고 답하련다. 신화적 상상력을 현실세계에서 펼쳐내는 그의 작업은 [신성한 사슴 죽이기]에서 절정에 이른 듯한데, 누가 알겠는가, 다음 작품에서 그가 또 어떤 상승을 보여줄지.”라고 평했다. 7월 12일 개봉한다.
/정다훈기자 sestar@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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